거의 모든 것의 역사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이래 최대의 화제가 된 과학교양서
뉴스일자: 2016년10월31일 12시37분

저   자  빌 브라이슨
역   자  이덕환
정   가  23,000원
출판사  까치글방
ISBN 89-7291-364-2 03400

빌 브라이슨은 대폭발(빅뱅)에서 인류 문명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눈부신 지적 탐험에 나섰다. 이 책에서는 우리 은하, 태양계의 거대 세계로부터 소립자, 세포 등의 미시 세계 및 인류 문명의 기원과 그 기반이 되는 지구 그리고 다윈, 뉴턴, 아인슈타인, 호킹 등을 비롯하여 여러 과학자들의 이론까지 섭렵하면서도 어려운 도표나 수식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설명했다. 이 책은 그야말로 모든 과학의 역사와 현재를 담고 있다. 좁은 전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책으로는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다양한 과학지식 전반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책과도 차별화가 된다.

주요 내용
제1부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광대한 우주의 신비를 어떻게 벗겨냈는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대폭발(빅뱅) 이론과 팽창 이론은 물론이고 다중 우주론에 이르는 거의 모든 우주론을 소개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구조와 생성에 대한 소박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제2부는 지구에 대한 것이다. 도대체 지구의 크기를 어떻게 측정했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해서 지질학의 역사, 지구 생성의 역사, 그리고 지구를 구성하는 원소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뉴턴의 중력 법칙을 비롯한 고전 물리학과 지질학, 화학을 가볍게 소개해준다. 서양에서 자연사 박물관의 변천사까지도 빠짐없이 들어 있다.

제3부는 20세기의 이야기이다. 현대 물리학의 기초인 열역학, 양자론, 상대성 이론은 물론이고, 원자의 구조, 소립자와 초끈 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소개된다. 지구의 판 구조론과 관련된 내용도 흥미롭고, 지구의 역사를 밝혀내는 수단인 연대 측정법을 소개하면서 현대 기술의 오용과 남용에 대한 경고도 함께 담겨 있다.

제4부는 소행성과 혜성의 충돌에서 시작해서 지진과 화산, 그리고 지자기 반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옐로스톤의 이야기로부터 지구 내부의 활발한 움직임을 생생하게 읽어낼 수가 있고, 심해생물처럼 극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생물의 이야기에서 생명과학의 필수 수단이 되어버린 PCR에 대한 소개도 흥미롭다.

제5부는 지구상의 생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은 어떻게 그 생명을 이어가고 있으며, 푸른 지구에 어떻게 생명이 존재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이다. 대기와 바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에 이어지는 생명 출현의 역사도 정말 흥미롭다. 생물의 분류학과 세포의 기능, 다윈의 진화론, 그리고 DNA를 중심으로 하는 생명과학의 역사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훌륭한 이야기이다.

마지막인 제6부는 인간이 견뎌왔던 기후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가 담겨 있다.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구의 기후는 다양한 이유에 의해서 크게 변해왔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인류의 출현에 대한 고고인류학 전반과 첨단 생명과학이 접합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흥미를 더해준다. 인간에 의한 무의식적인 생물 멸종의 역사는 과학을 통해서 엄청난 위력을 가지게 된 우리에게 냉정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 
빌 브라이슨(Bill Bryson)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태어났으며, 영국으로 건너가 「더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신문사에서 여행작가 겸 기자로 활동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수많은 여행기를 남겼고, 그중 브로드웨이의 베스트셀러인 「나를 부르는 숲(A Walk in the Woods)」, 「고독한 이방인(I'm a Stranger Here Myself)」, 「햇볕에 타버린 나라에서(In a Sunburned Country)」, 「브라이슨의 성가신 단어 사전(Bryson's Dictionary of Troublesome Words)」 등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그는 「모국어(Mother Tongue)」, 「잃어버린 대륙(The Lost Continent)」, 「작은 섬에서 부친 편지(Notes from a Small Island)」,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니고(Neither Here Nor There)」, 「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일기(Bill Bryson's African Diary)」 등의 저자이다.

역자 
이덕환(李悳煥)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이학사),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과를 졸업했다(이학석사). 미국 코넬 대학교를 졸업한(이학박사) 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1985년부터 서강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공은 비선형 분광학, 양자화학이다. 역서로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까치, 1995), 「그림으로 보는 분자세계와 대칭성」(한국경제신문, 1996), 「확실성의 종말」(사이언스북스, 1997), 「셜록 홈스의 과학 미스테리」(까치, 1999), 「녹색화학」(한승, 2000), 「먹거리의 역사」(까치, 2002), 「볼츠만의 원자」(승산, 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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