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올림픽, 2014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개최

- 대중강연, 전시, 이벤트 등 수학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

   전 세계 수학자들이 참여하여 매 4년마다 개최되는 수학계의 올림픽, 세계수학자대회가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된다.
세계수학자대회는 국제수학연맹(IMU)이 주최하는 117년 전통의 기초과학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Fields Medal) 시상 및수상강연, 기조․초청 강연, 논문발표, 패널토론, 대중강연 등이 열리며, 아시아에서는 일본(’90), 중국(’02), 인도(’10)에 이어 4번째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 수학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수상연도 기준 40세 미만의 뛰어난 업적을 낸 수학자에게 수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박형주, 이하 조직위)는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가 「나눔(NANUM)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를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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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에서는개발도상국 수학자들의 대회 참가를 지원하는 “나눔(NANUM) 2014”프로그램과 개발도상국 수학발전 지원을 위한 컨퍼런스 ‘MENAO’가 개최되어 대회 주제인 나눔의 가치 실현를 실현하고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모범사례로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120여개국 5,000여명이 사전 등록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성황리에 개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즈상 시상이 이루어지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4년간 수학분야 연구 성과를 총망라하고 미래 수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필즈상 외에도 네반리나상(수리정보과학분야), 가우스상(응용수학분야), 천상(기하학분야) 등 수학분야 주요 상 시상이 이루어진다.
주요 학술 강연으로는 필즈상 등 주요 상 수상강연(10회), 세계적 수학 석학들의 기조강연(21회)과 초청강연(179회)이 마련되어 있으며, 신진 수학자들의 1,182개의 일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이외에도 에미노더 강연, 아벨강연 등의 특별강연, 수학 교육․연구 정책․미래 문제․수학 대중화에 관한 패널 토론 등을 통해 미래 수학의 연구방향과 지향점이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황준묵 교수(고등과학원, 국가과학자)가 기조강연자로, 김병한․강석진․김범식․이기암․하승열 교수가 초청강연자로 선정되는 등 한국 수학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학술논문 발표에도 112명의 신진 한국 수학자가 참여한다.
이 대회에는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대중강연과 다양한 수학문화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어, 수학자들을 넘어 전 국민의 수학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개막일인 8월 13일(수)에는 하버드대 수학과 교수 출신의 세계적 펀드매니저인‘제임스 사이먼스’의 대중강연이,  수학과 바둑 이벤트에서는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등 최고의 바둑기사들과 수학자들이 1:6의 대결을 펼치는 지도다면기, 수학과 바둑의 상관관계를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연과 묘수풀이가 진행된다.
수학 영화 ‘How I came to hate Maths’상영회에서는 영화의 실제 등장인물인 세드릭 빌라니(2010 필즈상 수상자) 교수가 직접 관객들과 만나 수학을 싫어하게 된 경험과 수학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Q&A 시간을 갖는다.
대회 전시장에서는 수학과 최첨단 IT기술의 만남을 통해 수학적 조형물의 3차원 형상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IMAGINARY 전시회가 열리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대중강연 및 수학문화행사는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성황리에 마감됨. IMAGINARY 전시는 현장 접수 및 체험 가능.

   이외에도 수학과 과학․건축․예술 등을 융합한 Bridges Conference Seoul 와 수학문화축전(이상 과천과학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수학 특별 전시 등 다양한 수학 행사도 동시 개최되어 수학 대중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전후로 50여개의 위성학술대회와 다양한 수학문화행사가 개최되어 한국 수학이 한 단계 도약하고 수학 저변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분야 별 세계적 수준의 위성학술대회(Satellite conference)가 한국 및 인접국에서 개최되며, ICM에 참가한 각 분야 최고 수학자들이 위성 학술대회에 참가하여 대회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 ’14. 7월 ～ 8월, 국내 개최(서울, 대전, 경주 등) 35개, 국외 개최(일본․중국․러시아 등 인근 국가) 16개